
작은 도마뱀의 건강한 시작을 위한 급여법 총정리
크레스티드게코가 부화한 후,
사육자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이 바로 먹이입니다.
“언제부터 먹여야 하나요?”
“얼마나 자주 줘야 하죠?”
“무엇을 줘야 안전할까요?”
유체는 체력이 약하고 민감하기 때문에
먹이 급여 시기와 방법이 생존에 큰 영향을 줍니다.
오늘은 유체에게 맞는 급여 타이밍, 먹이 종류, 주의할 점을 상세히 정리해드릴게요.
첫 먹이는 언제부터 시작할까?
유체는 부화 후 보통 24시간 이내에 첫 탈피를 합니다.
이 탈피를 마치고 나면 식욕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는데,
보통 부화 후 2~3일째부터 먹이 급여가 가능합니다.
만약 4일이 지나도 먹이를 먹지 않는다면
사육 환경에 문제가 없는지 꼭 확인해 주세요.
온도, 습도, 은신처가 부족할 경우 식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유체에게 가장 적합한 먹이 종류
유체에게는 성체보다 훨씬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먹이가 필요합니다.
1. CGD 사료 (파우더 타입)
도마뱀 전용 CGD(크레스티드게코 다이어트)는
영양이 균형 있게 배합된 분말 형태의 사료입니다.
물과 섞어 묽은 죽 상태로 만들어 뚜껑이나 작은 그릇에 담아줍니다.
처음에는 소량만 제공하고, 먹는 양을 관찰하며 점점 늘려주세요.
2. 작은 귀뚜라미 (핀헤드 또는 1령)
부화 후 3~4주차부터는 귀뚜라미도 급여할 수 있습니다.
단, 크기가 유체의 머리보다 작아야 하며, 칼슘 파우더를 묻혀서 급여해야 합니다.
이때 귀뚜라미는 집 앞에서 뛰어다니지 않도록 작은 케이스에서 급여하세요.
3. 기타 먹이
밀웜이나 소형 로치도 가능하나, 유체기에는 소화에 무리가 갈 수 있어
가능한 한 CGD와 귀뚜라미 위주로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먹이 주는 주기
• CGD 사료: 1~2일 간격으로 교체
• 곤충: 주 1~2회, 개체 상태에 따라 조절
유체는 하루에도 체온이나 기분에 따라 식욕이 달라지므로
먹이 반응이 없는 날도 당황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3일 이상 먹지 않을 경우는 환경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아요.
유체 먹이 급여 시 주의할 점
1. 청결 유지
먹이 그릇은 하루~이틀에 한 번 씻고, 남은 사료는 부패 전에 제거하세요.
사료나 곤충에서 발생한 곰팡이도 유체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2. 과급 금지
너무 자주, 많이 먹이면 탈피 장애나 배변 불량이 생길 수 있어요.
적당한 양을 소량씩 급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환경 안정화
먹이 급여 시 주변에 갑작스런 소음이나 진동이 없도록 하고
항상 익숙한 은신처가 유지되어야 안정적으로 식사할 수 있어요.
마무리 – 건강한 유체는 바른 먹이에서 시작됩니다
작고 여린 유체에게는
“무엇을, 어떻게 먹이느냐”가 생존과 성장을 좌우합니다.
영양만큼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편안한 환경에서 먹게 해주는 것!
오늘 알려드린 급여법으로
당신의 크레스티드게코 유체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