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초보 집사분들이 이렇게 물어보세요.
“도마뱀도 알 낳을 때 아픈가요?”
“산란 전에 이상하게 구석만 찾고, 밥도 안 먹어요…”
정답은 “네, 산란 전후로 뚜렷한 신체적 반응과 스트레스 반응”이 있어요.
사람처럼 ‘진통’이라고 부를 수는 없지만,
불편함, 압박감, 통증에 가까운 근육 수축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 산란 전 나타나는 흔한 ‘진통 유사 증상’
• 배가 눈에 띄게 단단해지고 불룩함
• 은신처나 구석으로 자꾸 파고 들어감
• 사료를 잘 먹지 않음
• 산란 장소를 찾으려 사육장 바닥을 긁음
• 불안하거나 예민한 행동 (움찔, 낯가림 증가)
• 복부를 바닥에 문지르는 듯한 자세
🦴 산란이 진행 중일 땐?
• 꼼짝 않고 멈춰 있는 시간 증가
• 꼬리를 위로 들거나, 뒷다리를 약간 벌리는 자세
• 알을 낳는 순간엔 복부 근육이 수축되며 힘주는 동작
💡 이 모든 행동은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입니다.
무섭거나 당황하지 마시고 조용히 관찰해주세요.
❗ 위험 신호는?
• 산란 자세를 반복하지만 수 시간~수일간 알을 못 낳는 경우
• 다리 마비, 심한 무기력, 복부가 딱딱하고 불룩하게 지속될 때
→ 난산(dystocia) 가능성 있으니 파충류 진료 가능 병원에 내원하세요.
🧂 집사가 해줄 수 있는 산란 도우미 팁
• 은신 가능한 산란통 제공 (촉촉한 코코피트, 스핑크모스 등)
• 습도 70~80% 유지
• 칼슘 충분히 보충 (산란 직전~후에는 특히 중요)
• 불빛, 소음 최소화하고 조용한 환경 제공
✅ 마무리하며
도마뱀도 산란할 때 몸 안에서 근육 수축과 긴장, 불편함을 겪습니다.
우리는 그걸 진통이라고 부르지 않지만,
그 시간 동안은 조용한 배려와 영양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해요.
우리 크레가 편안히 알을 낳고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집사의 따뜻한 눈과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