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티드게코(Crested Gecko)는 곤충도 먹고 과일 사료도 잘 먹는 도마뱀으로 알려져 있지만,
막상 집에서 키우다 보면 귀뚜라미를 줘도 안 먹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사료 위주로 키워온 아이들은 귀뚜라미를 “음식”으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두려워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오늘 포스팅에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 귀뚜라미를 안 먹는 이유는?
1. 어릴 때부터 사료만 먹고 자란 경우
대부분의 파충류 전문 샵에서는 크레 유체 시절부터 과일 퓨레 타입의 사료를 급여합니다.
레파시, 파지, 비타벅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있지만,
공통점은 “곤충 없이도 영양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는 완전식”이라는 점이에요.
이런 환경에서 자란 크레는 귀뚜라미처럼 움직이는 곤충을 보면
무서워하거나, 무관심하거나, 심지어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2. 귀뚜라미 크기가 맞지 않음
귀뚜라미는 크레의 눈 크기보다 작은 사이즈를 급여하는 게 기본이에요.
눈보다 큰 귀뚜라미를 주면 부담스러워하거나,
먹이로 인식하지 않고 도망가기도 합니다.
👉 핀헤드 귀뚜라미 (1~2주령)부터 서서히 시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움직임이 너무 빨라서 무서움
빠르게 도망치는 귀뚜라미는 포식 본능이 약한 개체에겐 위협 요소가 될 수 있어요.
사료는 가만히 있는 반면, 귀뚜라미는 막 뛰니까 당황하는 거죠.
있어요.
❗ 귀뚜라미를 꼭 먹여야 할까?
정답은 “아니요, 꼭은 아닙니다.”
✅ 크레스티드게코는 사료만으로도 충분한 영양 공급이 가능해요.
✅ 곤충은 선택 사항이지 필수는 아닙니다.
✅ 대신, 성장기에는 단백질 보충용으로 시도해볼 만한 정도입니다.
※ 사료 급여 시에는 칼슘/비타민 보충이 필수!
※ 분무를 통한 수분 공급도 병행해주세요.
📌 마무리하며
귀뚜라미를 안 먹는 크레, 당황하지 마세요 😊
처음에는 거부해도, 서서히 자극을 주고 환경에 익숙해지면
어느 순간 귀뚜라미를 덥석 먹는 모습도 볼 수 있답니다.
하지만 억지로 먹이려다 스트레스를 주는 건 금물!
우리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며 천천히 접근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