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스티드게코 도마뱀의 여름나기 완벽 가이드
크레스티드게코(일명 크레)는 온순하고 귀여운 외모 덕분에
요즘 초보 파충류 집사들에게 인기 많은 도마뱀입니다.
하지만 여름이 되면 걱정이 많아지죠.
“사육장이 너무 더운 것 같아…”
“에어컨을 켜도 되는 걸까?”
“습도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지?”
이 글에서는 여름철 크레 사육 시 꼭 알아야 할 관리법을
하나씩 쉽고 자세히 정리해 드릴게요.
✅ 크레스티드게코의 적정 온도는?
크레는 열대 우림 지역 출신으로
차가운 기온보다는 따뜻한 기온을 좋아하지만,
30도 이상의 고온은 오히려 스트레스와 체온 상승을 유발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적정 온도: 22~27도
🔴 주의 온도: 29도 이상 (위험), 32도 이상 (즉시 대처 필요)
☀️ 여름철 위험 요소는?
1. 사육장 내부 온도 상승
햇빛이 직접 들어오거나, 창가에 위치한 사육장은
에어컨을 켰다 해도 내부 온도가 금방 올라갑니다.
유리나 플라스틱은 열을 빠르게 흡수하므로 위치 조정이 필요해요.
2. 습도 불균형
더운 날씨에는 습도가 올라갈 수 있지만,
에어컨 사용 시 오히려 과도한 건조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습도는 낮 50~60%, 밤 70~80%가 적당합니다.
3. 먹이 부패
여름엔 사료나 과일이 금방 상해버려
냄새가 나거나 파리가 꼬이는 경우가 생깁니다.
사료는 급여 후 3시간 내에 제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여름철 사육장 관리 팁
1. 사육장 위치 조정하기
•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으로 이동
• 창문과 떨어진 실내 중앙이 이상적
• 에어컨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
2. 팬 or 미니 냉각기 활용
• 고온이 지속될 땐 소형 USB 팬, 냉각패드, 펠티어 냉각기 등을 활용
• 단, 직접적인 냉기보다는 공기 순환용으로 사용해야 해요
3. 분무는 아침/저녁 1~2회
• 아침에는 가볍게, 저녁엔 은신처 주변 중심으로 분무
• 습도계를 통해 수치 확인 필수
4. 먹이 급여 시간 조절
• 여름엔 밤 시간대에 급여하는 것이 부패를 막는 데 좋습니다
• 수박, 바나나, 망고 등은 급여 후 꼭 잔여물 제거!
5. 물그릇 청결 유지
• 매일 갈아주고, 미지근한 물을 사용
• 여름철엔 하루 2회 교체 추천
⚠️ 이런 증상 보이면 주의하세요
• 사육장 바닥에 오랫동안 주저앉아 있음
• 입을 벌리고 호흡 (개구호흡)
• 활동량 감소, 먹이 거부
• 피부색이 창백해짐 또는 탈피 이상
• 탈수 증상 (눈 꺼짐, 피부 주름짐)
→ 위 증상은 열사병 또는 스트레스일 수 있으며,
즉시 서늘한 환경으로 이동하고 습도 보충 후 필요 시 파충류 전문병원 방문 권장
📦 응급대처법: 너무 더울 땐?
• 사육장 외부에 젖은 수건을 덮어 온도 상승 방지
• 사육장 근처에 얼음팩을 감싼 병 배치 (직접 닿지 않게!)
• 일시적으로 넓은 플라스틱 통으로 이동시켜 응급 냉각
✅ 마무리하며
사람도 덥고 지치는 여름, 조용한 우리 크레도 사실 많이 힘들 수 있어요.
그들은 말을 하지 않지만, 사육장의 온도와 습도,
그리고 집사의 눈치와 관심을 통해 건강을 유지합니다.
올여름, 조금만 더 신경 쓰면
우리 크레스티드게코는 더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줄 거예요.
오늘부터 실내 온습도부터 점검해보는 건 어떨까요?